[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토트넘이 비상이다.
'박싱데이'라 가뜩이나 경기가 많은데 부상자도 많다.
토트넘은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를 펼친다.
토트넘은 부상 병동이다. 핵심 선수들이 줄줄이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공격수 히샬리송은 1월 말까지 복귀가 어렵다. 크로아티아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8강전을 앞두고 진행한 워밍업 과정부터 불편함을 느꼈던 햄스트링(허벅지 뒷 근육) 부상 중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3일 크리스탈 팰리스전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히샬리송은 계속해서 주시할 필요가 있다. 정확한 상태 파악을 위해 또 다른 자기공명영상(MRI)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콘테 감독은 "벤탄쿠르는 훈련을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FA컵 경기까지 출전할 수 없다. 아스널과의 리그 경기를 통해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루카스 모우라도 부상인 가운데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데얀 쿨루셉스키도 팰리스전 복귀가 불투명하다. 콘테 감독은 "쿨루셉스키는 심각한 부상이 아니다. 매일 상황을 지켜보면서 최선의 결정을 해야 한다. 경기 당일까지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선수가 가능하다고 하면 출전할 수 있을 것이고, 아니면 다음 경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중원에서도 한 명이 빠진다. 부상은 아니다. 경고누적 결장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가 애스턴 빌라전에서 경고를 받아 올 시즌 5장이 누적됐다. 때문에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파트너로 올리버 스킵과 파페 사르 등이 꼽히지만,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