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김서현(19)은 좀 튀는 캐릭터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선수가 마무리 투수를 지망했다. 승리를 결정짓고 마운드에서 포효하는 마무리 투수가 매력적이라고 했다.
일반적으로 투수는 팀 전력의 핵심보직인 선발로서 성공을 목표로 한다. 규칙적인 준비과정을 거쳐 등판해 한 경기를 책임지는 역할이다. 마운드 조직도 선발진 구성이 먼저고, 마무리는 후순위다. 마무리가 중요하지만 선발진 구축이 우선이다.
구단 관계자들도 당황했을 것이다. 최우수 자원이 선발이 아닌 마무리 투수를 얘기한다. 루키 마무리 투수가 일반적이지 않고 프로 무대가 녹록지 않다. 적응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입단이 결정된 직후부터 '레전드' 구대성을 롤모델로 한, 마무리 투수가 되고 싶다고 공표했다. 최고의 선발 유망주가 마무리로 가는 건 재능 낭비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최고 시속 160km 강속구를 던지는 스리쿼터. 신인선수가 눈치보지 않고, 보직을 입에 올린 것도 이례적인 일이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거침없는 성격을 보니 야구 잘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선배 남지민(22)이 사용중인 등번호 '11번'을 달고 싶다는 이야기도 했다. '전설'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이 선수 시절에 썼던 번호다. 또 한화의 영구결번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구단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자원. 강력하게 원한다면 기회를 줘야 한다. 현장 상황에 따라 논의를 거쳐 보직이 결정되겠지만, 일단 불펜에서 출발한다. 중간계투로 경험을 쌓고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부담이 덜한 상황에서 시작해 경쟁력을 높여가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 강력한 구위로 짧은 이닝을 책임지는 불펜보직이 적응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구단 차원의 프로그램에 따라 등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마무리 훈련을 일부 소화한 김서현은 서산 한화 2군 구장에서 시즌을 준비중이다. 2월 1일 시작하는 미국 애리조나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지난해 한화는 고정 마무리 투수 없이 시즌을 치렀다. 베테랑 정우람(38)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가운데 장시환(36)이 시즌 중반까지 뒷문을 맡았다. 장시환이 부진에 빠지면서 강재민(26)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장시환이 14세이브, 강재민이 7세이브를 올렸다.
병역의무를 마치고 지난 시즌 후반에 복귀한 박상원(29)과 좌완 김범수(28)가 올해 유력한 마무리 투수 후보다.
선배 문동주(20), 남지민은 선발투수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두 외국인 투수와 김민우(28) 장민재(33)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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