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역시 투수가 없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4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웃나라 일본도 즉각 소식을 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 언론 '풀카운트'는 '투수에는 김광현(SSG)이나 양현종(KIA) 등 베이징올림픽 등에서 일본과 싸운 적이 있는 베테랑의 이름도 있다'라고 소개했다.
풀카운트는 '올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도전을 예고한 이정후(키움)도 주목을 끌 것 같다. 한때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뛰었던 이종범의 아들이다'라고 기대했다.
명단을 접한 일본 팬들은 대체로 세대교체가 늦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서 네티즌들은 한국 대표팀에 대해 자신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했다.
많은 공감을 얻은 평가는 '역시 투수가 없다', '아직도 김광현을 뽑고 있다', '15년 전 베이징올림픽에 나온 투수가 이번에도 대표라니 인재가 부족하다'와 같은 의견들이었다.
'작년에 13승을 했다고는 해도 김광현이 아직도 뽑힌다는 것은 세대교체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인상이다'라며 김광현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또한 '한국 리그 에이스는 거의 외국인이다. 류현진 레벨이 아니라면 투수는 대만보다 아래일지도 모른다'라며 혹독하게 평가한 네티즌도 있었다.
반면 '충분히 강적이다. 김하성과 최지만, 토미 에드먼 등 메이저리거가 있다', '객관적으로 봐도 키스톤콤비는 일본보다 강하다', '한국도 의외로 상당히 호화롭다. 방심할 수 없다'라며 타선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이색적인 의견으로는 이정후 외모에 대한 칭찬이 눈에 띄었다. '아빠보다 굉장히 잘생겼다. 엄마가 여배우인가?'라며 호기심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한국은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1라운드는 일본 도쿄돔에서 펼친다. 조 2위에 올라야 2라운드에 진출한다. 한국과 일본의 통과가 유력하다. A조의 대만, 네덜란드, 쿠바, 이탈리아, 파나마 중 2개 팀과 묶인다. 2라운드까지 일본에서 진행된다. 4강과 결승은 미국에서 열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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