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 2)이 '탑건: 매버릭'(탑건 2)을 제치고 세계적으로 지난해 개봉된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 영화에 올랐다.
그렇지만 역사상 제작비가 가장 많이 든 영화여서 아직 손익분기점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작사인 디즈니 집계에 따르면 아바타 2는 4일 3천380만달러(약 429억원)를 더해 지난해 12월 16일 개봉 이후 15억2천만달러(약 1조9천300억원)를 벌어들였다.
이로써 파라마운트의 탑건: 2의 흥행 수입 14억9천만달러(약 1조8천900억원)를 넘어섰다.
톰 크루즈 주연의 탑건 2는 중국 개봉 불발 등으로 해외 흥행 수입이 전체의 절반이 안 됐지만, 아바타 2는 중국 1억6천900만달러(약 2천150억원)를 포함해 전체 흥행 수입의 69%를 해외에서 거둬들였다.
아바타 2는 특히 크리스마스부터 신년 휴일 사이 주중 나흘 동안에만 웬만한 영화의 한 해 수입을 뛰어넘는 3억달러(약 3천812억원)를 벌어들였다.
그럼에도 캐머런 감독이 언급한 아바타 2의 손익분기점 기준인 20억달러(약 2조5천400억원)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로젠블랫 증권의 애널리스트 바턴 크로킷은 아바타 2가 경쟁작이 적은 시기에 개봉하면서 덕을 본 측면이 있다면서도 아바타 2가 막대한 제작비에도 디즈니에 이익을 안겨 줄 정도의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바타 2는 인간에서 나비족이 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가족을 이룬 뒤 무자비한 생존의 위협을 피해 떠나는 여정과 전투를 그렸다.
2009년 개봉한 아바타 전편은 전세계 박스오피스에서 30억달러(약 3조8천100억원)에 가까운 수입을 올렸다.
디즈니는 2019년 20세기 폭스를 710억달러(약 9조200억원)에 인수하면서 아바타 판권을 확보했으며, 2028년까지 2년마다 속편을 제작할 예정이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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