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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승리. 한선수는 승리의 기쁨보다 팀이 원한 플레이가 되지 않은 것에 반성부터 했다. 한선수는 "오늘 현대캐피탈이 잘했다. 우리는 우리의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면서 "나오지 말아야할 범실이 엄청 많이 나와서 어렵게 경기했다. 나를 포함해 모두가 반성하고 더 집중해야 한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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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유전자인 줄 알았는데 결국 걸렸다"는 한선수는 "코로나19에 걸려서인지 마스크를 벗었는데도 아직 숨쉬기가 좀 힘들고 목감기 같은 게 아직 남아있다"고 상태를 전했다. 하지만 자신의 몸상태보다 선수들과의 호흡에 더 신경을 썼다. 한선수는 "몸은 힘들지만 버티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몸을 더 만들어야 할 것 같다"면서 "게임 감각도 그렇고, 선수들과의 호흡, 리듬이 아직 잘 맞지 않는다. 지금은 감각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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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는 이날 의미있는 기록도 세웠다. 경기전까지 1만6980개의 세트를 기록했던 한선수는 이날 94개의 토스를 시도해 53개를 성공시켰다. 통산 1만7000 세트 고지를 돌파했다. "목표를 2만개로 잡고 있는데 이제 3000개가 남았다. 더 열심히 뛰겠다"고 앞으로 활약을 다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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