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독일 도르트문트 공격수 주드 벨링엄(20)의 몸값은 1억3000만파운드(약 1981억원)까지 치솟고 있다. 벨링엄 영입을 원하는 팀이 많은 가운데 선결조건이 있다. '선불'이다.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올 여름 벨링엄과 계약하기 원한다면 1억파운드(약 1523억원)를 선불로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벨링엄을 원하는 팀은 맨유를 비롯해 맨시티,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다. 도르트문트는 벨링엄을 데려가려면 몸값을 한 번에 지불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보통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발생하면 분할 납부하는 방식으로 지급되곤 한다. 그러나 도르트문트는 벨링엄 이적료를 선불로 내는 팀을 선호하고 있다.
벨링엄이 이적하면 '친정' 버밍엄 시티도 혜택을 얻는다. 2년 전 2200만파운드에 영입한 계약의 일부 합의된 내용으로 이적료의 5%를 챙길 수 있게 됐다.
가장 강력하게 벨링엄을 바라는 구단들 중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가 앞서가고 있는 모습이다.
맨시티는 일카이 권도간과의 계약이 6개월밖에 남지 않았고, 베르나르도 실바가 시즌 종료 후 이적할 경우 75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챙길 수 있을 듯하다. 벨링엄 이적료에 보탤 수 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에는 벨링엄의 경쟁자들이 즐비하다. 루카 모드리치를 비롯해 오렐리앙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 초호화 미드필더들을 보유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