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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승진 소식을 본 고아인은 18년 전 신입사원 시절을 떠올리며 감격했다. 집으로 온 고아인은 "좋은 세상 오래오래 살아야지"라며 집안 가득한 향정신성약물들을 모두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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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강한나(손나은 분)는 VC기획에 출근할 준비를 완료했다. 강한나는 "회장 딸이 여성 최초 임원 되면 되겠냐. 이런 흙수저를 얼굴마담으로 깔아놓으면 회사 이미지도 좋아지고 내가 출근하기도 편하지 않냐"고 고아인이 상무가 된 이유를 밝혔다. 고아인이 상무가 된 데에는 최창수(조성하 분)의 힘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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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인은 최창수를 찾아가 "사실이냐"고 따졌고 최창수는 "꿈에 그리던 임원 해봤으면 됐지 뭘 더 바라. 임원 될 스펙 아닌 거 본인이 더 잘 알지 않냐. 왜 이리 욕심이 많냐"고 고아인을 비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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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는 그 사이 고아인에 대한 소문이 퍼졌다. 걱정되는 마음에 한병수는 고아인에게 갔다. "줄 잘못 섰다 싶냐. 지금이라도 최 상무한테 가서 무릎 꿇고 꼬리 흔들고 싶냐"고 쏘아붙이는 고안이에 한병수는 자신이 최창수를 만나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아인은 "네가 여기서 나서면 내 꼴만 우스워진다"고 한병수를 말리며 "비 올 땐 맞아야지"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고아인은 권우철 무리에게 가 샴페인 선물과 함께 "앞으로 잘 부탁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샴페인으로 권우철을 취하게 한 고아인은 자리에서 빠졌고, 권우철은 직원을 불러 술자리를 이어갔다. 다음날, 고아인은 권우철을 팀원으로 강등시켰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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