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몇 달동안 잃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
'나폴리 철기둥' 김민재(27)가 올 시즌 처음으로 교체됐다.
김민재는 9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제노바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삼프도리아와의 세리에A 17라운드 원정에 선발 출전, 전반 45분만 뛰고 아미르 라흐마니와 교체됐다. 나폴리는 전반 19분 빅터 오시멘의 선제 결승골, 후반 37분 엘리프 엘마스의 페널티킥 쐐기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완승했다.
비가 내리는 중 김민재는 전반 내내 강력한 수비력과 영리한 빌드업을 선보였다. 36차례 패스 중 35번을 성공, 정확도도 무려 97.2%에 달했다. 뛰어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러운 교체 이유에 의문이 쏟아졌다.
풋볼이탈리아에 따르면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부상 예방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재가 근육이 경직되는 걸 느꼈다. 우리는 그를 몇 달 동안 잃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경기 템포를 되찾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의료진의 지시를 따랐다"고 덧붙였다.
나폴리는 승점 44(14승 2무 1패)로 2위 유벤투스(승점 37·11승 4무 2패)에 승점 7점 차 선두를 달렸다. 나폴리는 14일 유벤투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1-2위 맞대결을 앞두고 '핵심 수비수' 김민재를 아낀 것으로 보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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