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해리 케인(토트넘)의 영입전에 가세했다.
스페인의 '토도피차헤스'는 10일(현지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런던을 떠나고 싶어하는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미 케인의 에이전트와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또 레알 마드리드는 케인을 영입하는데 1억유로(약 1335억원)의 이적료까지 투자할 수 있다고 했다.
케인은 유럽 축구의 '뜨거운 감자'다. 그는 2024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토트넘은 올 시즌 중 어떻게든 재계약을 해야한다. 아니면 이적료가 걸린 문제라 이적은 불가피하다.
케인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페널티킥 실축의 아픔이 있지만 이미 잊혀진 지 오래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해 일찌감치 케인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맨유, 첼시 등 '빅클럽'들이 케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득점기계' 케인은 올 시즌에도 펄펄날고 있다. EPL에선 18경기에서 15골을 터트렸다. 유럽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도 각각 1골씩을 추가했다.
케인은 2년 전 맨시티 이적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이 막판 제동을 걸며 무산됐다. 그 앙금은 남아 있다. 토트넘이 올 시즌 '빅4'에서 이탈할 경우 케인이 떠날 것이라는 관측도 우세하다.
다만 변수는 있다. 파리생제르맹(PSG)을 보유하고 있는 카타르 국부펀드인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QSI)가 토트넘의 지분 매입을 놓고 협상중이다. 성사될 경우 투자가 확대될 수 있다. 잉글랜드의 골역사를 갈아치우고 있는 케인에게는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