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각 구단 연봉협상이 이례적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통상 전원 연봉재계약 보도자료가 하나둘 씩 나와야 할 시점. 약속이나 한 듯 모든 구단이 잠잠하다. 팀마다 일부 난항을 겪고 있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10일 마감된 KBO리그 연봉 중재 신청선수는 단 한명도 없었다.
그렇다고 협상 테이블이 조용한 건 아니다. 불만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왜 그럴까.
가장 큰 이유는 올 시즌 부터 시행되는 샐러리캡 여파다. 포수를 중심으로 유독 이적이 많았던 FA 시장은 샐러리캡 여유가 있는 팀들 위주로 활발했다. 그만큼 각 구단 연봉 총액 키 맞추기가 이뤄졌다. 그 과정에서 대부분 구단들이 샐러리캡 여유가 줄었다.
총액 여유분이 빡빡하진 상황. 불가피한 제로섬이 벌어지고 있다. 특정 선수를 많이 올려주기 위해서는 다른 선수들을 그만큼 깎아야 한다. 그 '정도'를 두고 여기저기서 불만이 폭주하는 이유다.
샐러리캡이 전부가 아니다.
2024 내부 FA 단속을 위한 조율작업도 연봉협상에 여파를 미치고 있다.
샐러리캡은 구단의 장기적 플래닝을 요구한다. 거액의 FA나 비FA 다년 계약자의 경우 구단 상황에 따라 특정 연도에 몰아주도록 연봉을 조정해야 한다.
그러다보니 2024 FA 시장은 상대적으로 조용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샐러리캡 여유도 없고, 비FA 다년계약으로 미리 빠지는 선수들을 감안하면 거물급 선수가 많지도 않다.
이 때문에 준척급 예비 FA를 보유한 구단들은 유출을 막기 위한 사전작업이 필요하다.
가능하면 연봉 협상 과정에서 A등급이나 B등급을 만들어야 예기치 못한 이적 시 보상선수를 받을 수 있다. 보상선수는 거물급이 아닌 FA에게는 이적을 어렵게 하는 족쇄다. 타 팀의 영입경쟁으로 인한 몸값 폭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원 소속구단은 가급적이면 이 무거운 족쇄를 선수들에게 달아 잔류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
구단으로선 전략적인 선택이지만 선수들 입장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다.
특히 예비 FA 연봉을 전략적으로 올려주다 보면 피해선수가 나오게 된다. 샐러리캡 파이 안에서 그만큼 덜 받아야 하는 희생자 배출이 불가피하다. 선수들이 이를 모를 리 없다. 예기치 못한 덜 인상폭, 더 삭감폭에 선뜻 사인하지 못하는 이유다. 예상됐던 연봉협상 난기류. 솔로몬의 지혜를 찾을 수 있을까.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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