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말 두바이월드컵 예선 참가를 위해 원정길에 오른 한국경마 대표 경주마 '행복왕자'와 '킹오브더매치'가 14일(한국시각) 예선 첫 경주에 출전한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을 보여준 축구국가대표처럼 국가대표 경주마들도 중동의 중심에서 승전보를 이어갈지 국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2021년 대망의 그랑프리를 우승한 서울의 '행복왕자(수, 6세, 미국, 국내 레이팅127, 국제 레이팅 103, 이방훈 마주)'와 부산경남의 다크호스 '킹오브더매치'(수, 5세, 미국, 국내 레이팅 113, 국제 레이팅 104, ㈜디알엠씨티 마주)'가 '두바이월드컵(Dubia World Cup)'을 향한 예선 첫 경주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달 22일 두바이에 도착해 현지적응 및 조교에 돌입했던 '행복왕자'와 '킹오브더매치'는 14일 새벽 1시55분(한국시각) '썬더스노우 챌린지(Thunder Snow Challenge Presented by Azizi, 2000m)'에 동반 출전한다.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두바이월드컵을 우승하고 아직까지 메이단 경마장 2000m 최고기록을 보유중인 경주마 '썬더스노우'이름을 딴 이번 경주는 두바이월드컵과 같은 경주거리인 2000m로 개최된다.
'행복왕자'와 '킹오브더매치'가 그간 국내 중장거리 경주에서 뛰어난 능력을 뽐내왔기 때문에 이번 첫 경주에서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하지만 남미와 유럽 등 세계를 무대로 활약을 펼쳐온 경쟁마 9두의 능력 또한 만만치 않다. 이번 경주 한국 국가대표 명마들의 질주를 위협할 경쟁마들을 살펴본다.
두바이월드컵 결승전 출전마까지 위협하며 경주 능력 입증한 '벤두(BENDOOG)'
미국산 4세 경주마 '벤두(Bendoog)'은 지금까지 총 6번의 경주 경험밖에 없지만 이번 경주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진다. '벤두'는 지난 12월 1일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린 1600m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서 3주 후인 23일 2000m 경주에 출전해 지난해 두바이월드컵 출전마 '리모스(Remorse)'를 상대로 접전 끝에 2위를 기록하며 세계 최정상급 경주능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경주 역시 직전경주 호흡을 맞춘 세계적인 기수 '제임스 도일(James Doyle)'과 출전을 앞두고 있기에 틀림없는 경계대상 1호다.
세계랭킹 1위 닉스고와 나란히 달렸던 '밀리터리 로우(Military Law)'
올해 8세에 접어든 노장 '밀리터리 로우(Military Law)'가 이번 경주에 출전한다. '밀리터리 로우'는 21년 2월, 세계 최대 상금으로 경마계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은 '사우디컵(Saudi Cup, G1, 1800m)'에 출전한 슈퍼스타다. 지금은 씨수말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마사회 소속 '닉스고(Knicks Go)'도 최초로 원정 출전하며 국내에서도 이목을 모았던 21년 '사우디컵'에서 '밀리터리 로우'는 다소 아쉬운 6위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후 장기간 휴식을 마치고 지난 12월 오랜만에 경주로에 복귀했다. 경주로 적응을 마친 '밀리터리 로우'가 이번 경주에 다시 한 번 최정상급 퍼포먼스를 발휘할 것으로 예측된다.
G1 대상경주 우승에 빛나는 남미 출신 경주마들 3두 출격
이번 경주 출전마 11두 중 무려 3두가 남미 출신의 명마들이다. 우루과이 출신 '아후스테 피스칼(Ajuste Fiscal)'과 '아뜰레띠코 엘 쿠라노(Atletico El Culano)', 칠레산 경주마 '퍼스트 콘스티튜션 (First Constitution)'이 그 주인공들이다. 세 마리 경주마 모두 남미에서 장거리 G1 대상경주를 우승한 경험이 있는 강자들이다. 특히 '퍼스트 콘스티튜션'은 지난 12월 23일 '벤두'와 같은 경주에 출전해 3위를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아르헨티나의 카타르 월드컵 우승처럼 다시 한 번 중동 사막에 남미의 돌풍이 일지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행복왕자'와 '킹오브더매치'가 호흡을 맞추게 될 기수는 누구일까? 그동안 기승하던 한국기수들이 두바이에서 경주를 이어갈 수 없기 때문에 두 경주마는 현지에서 새롭게 파트너를 만나 호흡을 맞추는 중이다. 지난 10일 발표된 출마표에 따르면 '킹오브더매치'는 '타이그 오셔(Tadhg O'Shea)'기수가, '행복왕자'는 '데인 오닐(Dane O'Neill)'기수가 각각 기승한다.
타이그 기수는 통산 700승과 열 번의 최우수기수 선정이라는 눈부신 기록을 자랑하는 아랍 에미리트 최고의 기수다. 데인 기수역시 만만치 않다. 주로 영국을 무대로 활동한 데인 기수는 2015년 '로얄 에스콧'에서 열린 '커먼웰스 컵(Commonwealth Cup, G1, 1207m)'대상경주를 포함해 역대 1700승 이상을 기록한 베테랑 기수다. 처음 밟는 이국의 모래밭에서, 낯선 기수에게 고삐를 맡긴 우리 경주마들이 과연 어떤 기적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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