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그룹 빅스 라비 측이 병역 비리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라비 소속사 그루블린은 11일 "당사는 면밀히 관련 내용에 대해 파악 중이다. 빠르게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관련 내용이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우선 상세 내용을 파악한 후 자세히 설명드리는 것이 도리인 거 같아 현재 상세 내용을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본 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며 "추후 정확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안내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경향신문은 병역 면탈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일당이 유명인들과 법조계 자녀들의 신체등급도 낮췄다고 홍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브로커 일당은 뇌전증 등의 증상을 허위로 꾸며 병역 의무자에게 병역 면제 또는 병역 등급 조정을 받도록 해 1억 원이 넘는 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을 통해 병역 감면을 받은 100여명의 의뢰인 중에는 스포츠선수 등의 유명인들과 고위공직자자녀, 유명 아이돌 래퍼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들은 "래퍼 A씨도 나를 통해 4급을 받았다"며 A씨의 사례로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가 라비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라비는 지난해 군 입대를 이유로 KBS2 '1박 2일'에서 하차, 같은 해 10월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다음은 그루블린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그루블린입니다.
이날 보도된 내용에 대해 공식입장 말씀드립니다.
먼저 보도를 접한 후 당사는 면밀히 관련 내용에 대해 파악 중입니다.
빠르게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관련 내용이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우선 상세 내용을 파악한 후 자세히 설명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현재 상세 내용을 파악 중에 있습니다. 또한 이후 본 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입니다.
추후 정확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안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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