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방송인 강수정이 친오빠인 강동원 TV조선 앵커와 현실 자매 케미를 보여줬다.
11일 강수정의 채널에는 '오빠와 밥 한 끼 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강수정이 강동원에게 "나와주셔서 감사해요 강동원 씨"라고 인사하자, 강동원은 "동생이 방송하자는데 나와야지"라며 다정함을 드러냈다.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투 샷이 15년 만에 처음"이라며 설렘을 드러내기도.
강동원은 강수정이 어린 시절 사진을 꺼내자 "제가 코로나19 확찐자의 전형적인 케이스다. 그 기간 동안 7kg가 쪘다"고 말했다. 그러자 강수정은 "옛날부터 좀 쪘다. 너무 말랐었다"며 웃었다.
강수정은 오빠 이름이 영화배우 강동원과 동명인 것에 대해 "그분 덕분에 오빠 이름을 사람들이 빨리 기억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강동원은 "수정이도 그분 덕분에 오빠 팔지 않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수정은 "이것도 오빠 팔이다. 클릭수 좀 올려보려고 한다. 강동원 님께 감사드리며 언젠가 삼자대면 원한다. 한 번 만나요"라며 맞장구쳤다.
강동원은 "동생이 저를 옛날부터 챙겼다. 여동생이라기보다 누나 같았다. 결혼하기 전까지 제 옷을 제가 사본 적이 없다. 엄마나 여동생이 사줬다, 마마보이는 아니었다. 뭘 사려고 하면 입지 말라고 하더라. 엄마가 둘인 느낌이었다. 여동생이 결혼하고 편해졌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또 강수정을 향해 "대학 들어가서 용된 케이스"라고 전해 강수정을 발끈하게 하기도. 강수정은 "누가 보면 되게 수술한 줄 알겠다. 옛날이랑 똑같다"며 반박했다.
강동원은 "동생은 저랑 반대였다. 한군데 앉아서 공부하는 스타일이었다. 먹고 공부하다 보니 살이 쪘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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