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뭘 해도 안된다. 첼시의 오늘이다.
첼시가 반전을 위해 주앙 펠릭스를 야심차게 임대 영입했다. 펠릭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서둘러 첫 선을 보였다. 풀럼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발 출전하며 데뷔 무대를 가졌다.
하지만 첼시도, 펠릭스도 상상조차 하기 싫은 '악몽의 밤'이 연출됐다. 펠릭스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13분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케니 테테에게 향한 거친 태클에 주심은 지체없이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결국 첼시는 풀럼에 1대2로 무릎을 꿇었다. 첼시는 최근 리그 9경기에서 단 1승(3무5패)에 불과하다. 순위도 10위(승점 25)로 추락했다.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유로파, 컨펀러스리그 진출도 쉽지 않다. 18경기에서 거둔 승점 25점은 2015~2016시즌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올 시즌 초반인 지난해 9월 토마스 투헬 감독 대신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설에 휘말렸다.
펠릭스 퇴장 뿐이 아니다. 선수들의 줄부상도 고통이다. 15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는 펠릭스가 퇴장 징계로 결장한다. 여기에 부상 선수들까지 무려 10명이 넘는 정예 전력을 가동할 수 없다.
포터 감독도 한숨이 절로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는 풀럼전 후 "잘못될 수 있는 모든 것이 잘못되고 있다"고 한탄했다.
포터 감독은 또 "펠릭스는 퇴장 전까지는 환상적인 경기를 했다. 그의 퀄리티를 볼 수 있었고, 상대 수비에 매우 위협적이었다"며 "다만 퇴장 상황은 운이 없었다. 태클에 악의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실망스러운 밤이었다. 우리는 최악의 상황에 처해있다. 팬들에게 미안하고 속상할 뿐이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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