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적료 최대 1억유로에 첼시 유니폼을 입은 우크라이나 초신성 미하일로 무드리크(22)는 3년 전만 하더라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관심을 끌 영상을 올리는데 골몰하던 유망주에 불과했다.
무드리크는 주로 짧은 영상을 올리는 '틱톡'에 쓸쓸한 표정으로 라멘을 혼자 먹는 영상, 팔을 뻗어 택시를 잡는 척 하더니 폴 포그바의 전매특허인 '댑'을 '시전'하며 택시기사를 속이는 영상을 찍어 올렸다. 샤흐타르 도네츠크 소속의 특급 유망주답게 축구 관련 영상도 찍었다. 사막에서 친구가 찬 공을 발바닥으로 키핑하는 '묘기'를 선보였다. 이때까지 무드리크의 최대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관심을 끌고, 팔로워를 늘릴지에 쏠려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기장 밖에도 관심을 두었지만, 실력은 어딜가지 않았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는 윙어 무드리크는 2022~2023시즌 샤흐타르에서 컵포함 10골(18경기)을 터뜨렸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대표로 8경기에 나섰다. '포텐'을 폭발한 무드리크에 아스널이 먼저 접근했다. 이번 겨울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뒤늦게 참전한 첼시가 이적료 최대 1억유로를 투자해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주급도 아스널(5만파운드 추정) 보다 두 배 높은 10만파운드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로 1억5000만원에 달하는 높은 액수다.
무드리크는 지난 15일 홈구장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크리스탈팰리스전이 열리기 전 우크라이나 국기를 어깨에 두르고 입단식을 거행했다. 이날 첼시는 카이 하베르츠의 선제결승골로 1대0 승리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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