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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문은 울상, 빅클럽은 미소' 벨링엄, 두배 넘는 주급 재계약안 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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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주드 벨링엄이 빅클럽행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벨링엄은 최근 가장 뜨거운 매물이다. 알아주는 유망주였던 벨링엄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더욱 끌어올렸다. 맨유, 맨시티,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등이 줄을 섰다. 벌써부터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거론되고 있다. 1억3000만파운드, 여기에 분할이 아닌 1억파운드를 선불로 지불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처럼 뜨거워진 분위기에도 벨링엄은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주목할만한 움직임이 감지됐다. 23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에 따르면, 벨링엄은 도르트문트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할 전망이다. 빅클럽들의 움직임에 도르트문트는 벨링엄에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상의 카드를 꺼냈다. 현재 벨링엄이 받는 주급의 두배에 달하는, 구단 최고 주급인 18만파운드를 제시할 계획이었다. 승부수였다. 쉽게 벨링엄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시기도 했다.

하지만 벨링엄은 이를 거절할 생각이다. 더선에 따르면 다음주 양측이 만나는데, 벨링엄 측은 이미 자신들의 생각을 굳힌 모습이다. 지금 당장 이적한다면 30만파운드 이상의 주급을 받을 수 있는만큼, 당연한 선택으로 보인다.

벨링엄이 도르트문트와의 결별을 현실화하며, 그를 원하는 빅클럽들의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질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가 한발 앞선 가운데, 리빌딩을 노리는 리버풀도 꽤 적극적이다. 벨링엄 영입전은 벌써부터 뜨겁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