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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서 메달을 휩쓰는 중국-일본 선수들이 그대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지라 '메달권'이 현실적 목표이긴 하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서는 단체전이 있어 금메달도 조심스레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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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안세영이 항저우아시안게임을 향한 새해 발걸음을 순조롭게 내딛고 있다. 시즌 첫 국제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미 안세영은 짜릿한 '설날 선물'을 배드민턴팬들에게 선사했다. 설날인 22일 인도 뉴델리에서 벌어진 '2023 인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슈퍼750)' 여자단식 결승서 2개 대회 출전 만에 시즌 첫 우승을 수확했다. 그것도 결승 상대가 세계랭킹 1위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여서 더 짜릿했다. 세계 4위 안세영은 1세트를 15-21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하는 듯 했다. 하지만 2세트를 박빙 승부 끝에 21-16로 잡더니 이를 발판 삼아 상대를 강하게 몰아치며 3세트를 21-12,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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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안세영은 준결승까지만 해도 기분 만점이었다. 최대 난적 천유페이(세계 2위·중국)를 맞대결 6연패 끝에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했다. 새해 첫 대회를 우승으로 시작할 것 같았던 안세영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은 이가 야마구치였다. 이후 1주일 만에 성사된 재대결에서 '역전패'를 그대로 되돌려 준, 통괘한 복수에 성공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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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한국대표팀과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곧바로 이동해 '2023 인도네시아마스터배드민턴선수권대회(슈퍼 500)'에 출전한다. 새해와 함께 시작한 한국대표팀의 '동남아 4개국 국제대회 투어' 3번째 일정이다.
이밖에 인도오픈에서 동메달에 그쳤던 서승재-강민혁(남자복식), 정나은-김혜정(여자복식), 김원호-정나은(혼합복식)과 말레이시아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백하나-이유림(여자복식) 등도 인도네시아에서 재기를 노린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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