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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의 인연은 10여년을 훌쩍 거슬러 올라간다. 셋은 현역 시절 FC서울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세 사람은 FC서울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 2010년과 2012년 연달아 K리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하이라이트는 2012년이었다. 정 코치는 결승골, 하 코치는 캡틴, 최 코치는 짠물수비로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현역 시절 정상에서 기쁨을 나눴던 셋은 은퇴 후 제주에서 지도자로 '제2 축구인생'을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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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코치는 "수석코치가 됐다. 기본적으로 책임감이 많이 생겼다. 감독님이 많이 믿어주신다. 신뢰해주심이 느껴진다. 조금 더 잘하려고 한다. 지금도 배우며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이다. 두 명의 새 코치님과 함께하면서 배우는 점이 있다. 최 코치님은 그동안 '동네 형'처럼 지냈는데, 함께 일을 하니 매우 섬세하다. 보면서 자극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 코치님은 질문을 굉장히 많이 한다. 나도 함께 생각하게 된다. 즐겁게 일하고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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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코치는 "솔직히 선수 때만큼 편하지는 않다(웃음). 사실 편하게 대하려는 생각이 잘못됐다. 선수 때 좋은 커리어를 만든 선배들과 코치로 다시 만나서 함께할 수 있어서 즐겁고 영광이다. 오래오래 좋은 성과 내면서 발전해나가는 세 명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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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셋의 관계는 약간 미묘할 수 있다. 프로 데뷔는 정 코치가 가장 빠르다. 하지만 나이는 최 코치가 가장 많다. 어색할 수 있는 사이지만, 셋은 따로 또 같이 함께 걸어나가고 있다. 서로 의지하며 성장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최 코치도 "우리가 와서 조금이라도 분위기 좋아졌다는 말 들으니까 기분이 좋다. 같이 배우면서 팀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 코치도 "우승을 했던 과거의 기운이 팀과 후배들에게 좋은 기운으로 이어진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인터뷰 내내 유쾌하고도 진지했던 셋은 내일을 위해 다시 일터로 돌아갔다. 최 코치는 "내일 오전에 미팅이 있다. 연습 경기를 한 번 더 보고 자야할 것 같다"고 했다. 공격 파트를 책임지는 정 코치와 하 코치도 "아직 끝내지 못한 일이 있다"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치앙마이(태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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