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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에는 굵직한 방망이 하나가 빠졌다. 2021년 내셔널리그 홈런왕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다. 타티스는 지난해 손목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데 이어 PED(경기력향상물질) 규정 위반으로 8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 징계는 시즌 초반인 오는 4월 20일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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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CBS스포츠는 '보가츠가 들어옴으로써 김하성이 2루로 이동하고 매니 마차도는 그대로 3루를 맡는다. 타티스는 익숙한 포지션인 유격수에서 벗어난다. 대부분 외야 어딘가로 이동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타티스는 2021년 외야수로 23경기에 선발출전한 경력이 있다. 우익수로 23경기, 중견수로 7경기다. 낯설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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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기에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FA시장에서 맷 카펜터(2년 1200만달러)와 넬슨 크루즈(1년 100만달러)를 영입했다. 카펜터는 전성기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 1루수, 2루수, 3루수로 주로 뛰었다. 최근에는 외야수로도 출전했다. 내외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크루즈는 지명타자 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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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하성은 올시즌 샌디에이고에 남아 주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 체제로 다시 들어서게 됐다. 이런 탄탄하게 짜여진 라인업에서 김하성이 주전 자리를 굳히기 위해서는 타격에서 승부를 보는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 "수비는 당연히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똑같이 열심히 준비했다. 타격 부분도 열심히 지난 시즌을 치르면서 보완해야 할 점을 더 훈련했다. 그렇기 때문에 공격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했다.
수비력만 본다면 당연히 주전이지만, 타력으로는 주전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게 사실이다. 김하성은 지난해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 58득점, 12도루, OPS 0.708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2년 만에 규정타석을 넘겼다. 타티스가 결장한 때문이다. 이제 타티스가 돌아온다.
현재로선 김하성에게 베스트 시나리오는 2루수로 자리잡는 것이다. 시범경기와 시즌 초반 타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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