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오은영이 각방을 쓰라는 뜻밖의 처방을 내렸다. 어느정도 상태길래 그러한 것일까. 여기에 무속인은 "남편 시댁 쪽 조산 신들이 나한테 온다"고 이혼을 권해서 더욱 오은영을 놀라게 했다.
아내는 남편의 외도정황 포착에 강박증 공황장애를 앓는다고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우이혼' 부부가 출연했다.
의뢰인 부부는 만난 지 2개월 만에 아이가 생겨 초고속으로 결혼했으나 지금은 말 그대로 이혼 전쟁중이다. 아내는 매일 이혼 신청서를 작성하고 온몸이 아프다고 하소연을 했다.
"눈 아프고 턱 아프고 귀를 바늘로 찌르는 거 같다. 이도 아프다"고 한 아내는 "이유 없이 턱이 갑자기 안 움직인다거나 어떨 때는 (아픈 곳이) 귀 쪽으로 올 때고 있고 목으로 올 때도 있다. 바늘로 누가 계속 쪼는 거 같은 느낌"이라며 MRI 검사 등 대학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다 받았지만 병명을 찾지 못했다.
이혼을 원하는 아내와 이혼하고 싶지 않은 남편은 이혼 문제로 대립했고, 결국 점집을 찾아갔다.
무속인은 아내에게 "남편 시댁 쪽에 조상 신들이 나한테 오신다. 그래서 더 아프다. 솔직히 살지 말라고 하고 싶다"라며 이혼을 권했다.
현재 항우울제와 수면유도제, 소화제 등을 복용 중이라는 아내는 강박증, 공황장애 등으로도 치료를 받고 있었다. 대상포진도 1년에 두 번씩 온다는 아내는 남편이 아픔의 원인이라 생각했다.남편의 막말과 부족한 공감능력 또 외도 정황까지 포착했다고 하소연했다.
"9월에 정말 심하게 많이 아팠는데 아픈 거에 대한 관심이 하나도 없더라. 사람이 아프면 '어디가 많이 아파?'라고 해야 되는데 '진짜 또 입원하네. 그럼 애들은? 애들은 어쩌라고?' 이런 말을 한다. 맨날 아픈데 그걸 어떻게 아냐고 자기도 지쳤다더라"라고 밝힌 아내는 "그때 살갗이 다 아프고 어디서 남자, 여자가 대화하는 소리라도 들리면 의심을 하게 됐다"고 아픔이 시작된 계기를 털어놨다.
하지만 남편은 "난 친구랑 그 여자를 이어주려 한 거다. 걔한테 전혀 관심이 없었다.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억울해하면서, 공감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도 "꾀병이라기보다는 아픈 정도에 비해 과하게 표현한다? 아파하고 말면 되는데 죽을상을 하고 다니니까"라고 해명했다.
이에 오은영은 "아내 분도 남편 분이 하는 작은 변화에도 인정을 해주셔야 할 거 같다. 칭찬이 아닌 '그런 면이 분명히 있다'는 인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조언했다. 또 수면유도제를 복용 중인 아내를 위해 "각방을 써라"라고 처방을 내렸다.
오은영은 "아내가 상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제안을 했을 때 이를 수긍해주는 첫 번째 방법이라 생각한다. 방을 따로 쓰는 게 잘못된 건 아니다. 상대방의 의견을 받아준다는 의미에서 인정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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