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보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수술 후 처음으로 훈련장에 나타났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각) 자정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레스터시티 원정에 나선다.
현재 5위 토트넘(승점 39)은 4위 뉴캐슬(승점 40)과 승점 1점 차. 치열한 '톱4 전쟁' 중이다.
콘테 감독이 지난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담낭염 수술을 받고 요양중이던 지난 6일 강호 맨시티를 잡고 3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린 토트넘에게 레스터시티 원정은 4위 진입에 매우 중대한 교두보이자 승부처다. 콘테 감독은 레스터시티전을 앞둔 9일(한국시각) 런던 토트넘 훈련장으로 돌아왔다. 토트넘 구단은 SNS를 통해 "웰컴 백, 보스(Welcome back, Boss)"라는 한 줄로 콘테 감독의 복귀를 반겼다. 수술 후 일주일 만에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낸 콘테는 다소 마르고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토트넘 구단과 콘테 감독은 10일 중 콘테가 레스터시티전 벤치에 나서 100% 미션을 수행할 수 있을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콘테의 부재 속에 맨시티전 승리를 이끈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또 한번 벤치에 앉을 가능성도 있다.
9일 레스터시티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안토니오가 돌아왔다. 오늘 아침 운동장에 우리와 함께 있었다"면서 "좀더 안정을 취해야할 필요가 있겠지만, 우리는 그가 훈련장에 돌아와서 정말 너무 행복했다. 그는 선수들을 하나하나 포옹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다음 경기에 그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선 이야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우리와 함께 돌아왔고, 함께 준비한 시간을 갖게 됐다"며 반색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