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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서는 확실한 주전 외야수이자 '테이블 세터'로 자리 잡았지만, 대표팀으로 발탁되는 것은 또 다른 기쁨이다. 태극마크가 박힌 유니폼을 입고 나라를 대표해서 뛰기 때문이다. 대표팀에는 이미 이정후(키움), 김현수(LG) 등 쟁쟁한 외야수들이 있지만, 최지훈 역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WBC 대표팀에 대한 욕심은 있었지만, 최종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않았었다. "아쉽지만 아쉬워 해봤자 나만 손해"라며 씩씩하게 캠프 출국길에 올랐던 최지훈은 일주일 후 기쁜 소식을 듣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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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내 같은 포지션 직속 선배이자, 평소 최지훈에게 조언을 가장 많이 해주는 '원조 짐승' 김강민의 조언에는 웃음이 터질 수밖에 없었다. 최지훈은 "강민 선배님께서 장난스럽게 '어차피 나라 구하는 사람들은 정해져있으니까 뭐 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편하게 하던대로 해라. 그동안 하던 것만 해라'고 이야기 해주셨다. 긴장감이 풀리고 가장 인상깊고 재밌는 조언이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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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비치(미국 플로리다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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