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디오디에고아르만도마라도나(이탈리아 나폴리)=김진석 통신원, 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김민재(나폴리)는 역시 괴물이었다. 든든한 수비는 물론이고 공격에서도 맹활약했다. 도움까지 기록하며 나폴리의 완승을 이끌었다.
나폴리는 12일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크레모네세와의 세리에A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리그 6연승과 홈경기 9연승을 달리며 세리에A 선두를 질주했다.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의 수비력은 대단했다. 최후방을 든든하게 지키면서 나폴리에 안정감을 더했다. 크레모네세의 위협적인 역습에도 안정적으로 대처했다. 여유로운 모습으로 공격을 차단했다. 공중볼에서도 여유만만 그 자체였다.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에서 7차례나 볼을 따냈다.
도움까지 기록했다.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이었다. 디 로렌조의 헤더가 막혔다. 볼이 뒤로 흘렀다. 김민재가 몸을 날려 머리로 패스했다. 이를 오시멘이 골로 연결했다. 팀의 두번째 골을 만들었다.
평점도 좋았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8.11점을 부여했다. 양 팀 통틀어 네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