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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는 필모그래피 중 최애 캐릭터를 묻자 영화 '싱글즈'의 동미를 꼽으며 "서른 즈음에 찍은 거였다. 동미는 결혼하지 않은 채로 아이를 낳아기르겠다 했고,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성격을 가졌다. 내게 없는 결단력이나 용기, 당당함이 있어 좋았다. '결혼은 미친짓이다'의 연희도 발칙하고 도발적이고 인생을 결정할 수 있는 힘이 있고 결국 사랑을 찾아가는 게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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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결혼을 하지 않은 것에 절대 후회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엄정화는 "난 지금의 내가 좋다. 언제 태어나도 이 삶을 선택할 거 같다. 일적인 면이나 영혼적인 부분을 충족시켜주는 소울메이트 같은, 서로에게 자유를 주는 상대를 만난다면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지금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있냐"는 질문에도 "요즘은 조금 그렇긴 한데 사실 지금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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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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