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호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개막에도 나가도 되겠는데요?"
김재호(37·두산 베어스)는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이미 두 번의 FA 행사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16년 4년 총액 50억원에 두산과 계약했고, 2021년에는 3년 총액 25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30대가 훌쩍 넘어 40대로 향해 가는 나이. 지난 2년 간 김재호는 부상과 부진에 지난 2년 간 타율은 2할 초반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는 102경기에서 타율 2할1푼5리의 성적을 남겼다.
성적 외에도 김재호가 가지고 있는 존재는 확실하다. 그동안 김재호는 '천재 유격수'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수비력을 자랑했다.
스프링캠프에서도 김재호는 수비 훈련마다 후배들에게 작은 팁을 전달하면서 성장을 돕고 있다.
지난 2년 간 후배의 성장을 돕는 역할에 그쳤다면 올 시즌 김재호는 확실하게 명예 회복을 선언했다. 김재호 자신도 "그동안 솔직히 말해 어깨가 좋지 않아서 '슬슬하자'는 생각도 했다"라며 "이제 그런 부분은 지웠다. 고참이니까 슬슬 움직여도 되는 건 없다. 이제는 어린 친구들보다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비시즌 확실하게 몸을 만들어온 그는 스프링캠프에서도 남다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안정적인 기본기와 더불어 20년 간 프로에서 쌓인 경험을 앞세워 훈련에 임하고 있다.
김재호의 모습에 이승엽 두산 감독은 고민이 생겼다. 이 감독은 "사실 최근 몇 년 간 자주는 못 봤지만, 중계를 하면서 TV로 볼 때 김재호의 몸 움직임과 실력이 조금은 떨어졌다고 봤다"고 운을 뗐다. 이 감독은 이어 "경기 후반 정도에 나가면 아주 좋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 움직임과 경험을 보면 충분히 개막전에도 나갈 수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김재호의 부활로 두산 유격수 자리는 치열한 경쟁 체제가 구축됐다. 이 감독이 김재호를 비롯해 부임 당시부터 궁금해하고 기대했던 '3년 차' 안재석과 상무에서 남다른 성장을 보인 이유찬까지 있다. 이 감독은 "경쟁이 정말 치열하다"고 말했다.
김재호도 활약을 다짐했다. '마지막'이라는 말을 종종 언급했던 그였지만, 후배들에게 쉽사리 자리를 내주지 않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혔다. 김재호는 "지난 2년 간 사람들에게 야유를 많이 받았는데, 이제는 환호를 받는 시즌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드니(호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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