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능력 저하로 작년 3월 은퇴한 뒤 뇌 손상 치매 FTD 진단
가족 "누구도 걸릴 수 있는 잔인한 질병"…사회적 관심 촉구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의 액션 스타 브루스 윌리스(67)가 16일(현지시간) 치매 판정을 받았다.
윌리스 가족은 이날 성명을 내고 그가 전두측두엽 치매(FTD)를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AP·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치매는 뇌 전두엽과 측두엽의 신경 세포 손상으로 발생한다. 전두엽과 측두엽이 수축하는 증상을 보이며 환자의 행동과 성격에 영향을 미치고 언어 능력 장애를 일으킨다.
윌리스는 작년 3월 실어증에 따른 인지 능력 저하로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은퇴했고, 거의 1년 만에 치매 환자라는 진단을 받았다.
윌리스 가족은 "FTD는 많은 사람이 들어본 적이 없지만, 누구에게도 타격을 줄 수 있는 잔인한 질병"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행하게도 윌리스가 겪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그가 직면한 병의 한 증상일 뿐"이라며 "고통스럽지만, 마침내 명확한 진단을 받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저명한 의료센터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FTD는 40∼65세 사이에 발병할 수 있고, 모든 치매 사례의 20%를 차지한다.
FTD 협회는 이 치매 판정을 받은 환자의 남은 수명이 평균 7∼13년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스 가족은 "오늘날 이 질병에 대한 치료법은 없고, 앞으로 몇 년 뒤에 바뀔 수 있기를 바라는 게 현실"이라며 윌리스의 진단을 계기로 FTD 환자와 치료법 연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성명에는 윌리스의 현재 아내 에마 헤밍 윌리스, 전 부인 데미 무어, 그의 다섯 자녀가 서명했다.
윌리스는 1970년대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연기 생활을 시작했고 1980년대 TV 드라마 '블루문 특급'(원제 '문라이팅')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의 연기 인생에 전환점을 가져다준 출세작은 존 맥티어넌 감독의 '다이하드'(1987)였다.
윌리스는 '다이하드'로 단번에 세계적인 액션 스타로 부상했다.
그는 이 영화에서 악당들을 물리치기 위해 '죽도록 고생하는'(die hard) 뉴욕 경찰 존 맥클레인 역할을 연기했고, 인간적인 냄새가 물씬 나는 영웅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윌리스는 골든글로브상, 에미상을 받았고 2006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jamin74@yna.co.kr
[https://youtu.be/CC1sA2Hwn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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