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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편셰프 박수홍은 오랫동안 후원해온 애신아동복지센터를 찾았다. 박수홍은 아내 김다예와 50인분의 보말 닭곰탕을 하기로 했다. 두 번째 요리는 소고기 4kg를 사용한 불고기 주먹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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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손질만 해도 어마어마했다. 박수홍은 팔이 아파도 아이들을 생각하며 끊임없이 움직였다. 능숙한 솜씨로 불고기 양념도 뚝딱 만들어냈다. 대용량 냄비를 꽉 채우는 50인분의 불고기에 박수홍의 필살기 배숙도 들어갔다. 배해 후추를 박아 만드는 우리나라 전통 차라고. 박수홍은 위생장갑을 꺼내들고 결연한 표정으로 쑥밥 치자밥을 이용한 불고기 주먹밥을 만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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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 소스에는 석류가 들어간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수홍은 고든 램지를 만나본 후 버거에 석류를 넣은 것을 것에 감명을 받아 아이디어를 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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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은 박수홍은 "여보가 예약해달라 해서 가보지 않았냐. 연남동에"라 재차 물었지만 김다예는 "다른 여자인 것 같다. 난 한 번도 못가봤다"라 고개를 저었다. 박수홍은 "형님 가게 공사하기 전이니까 2020년이다"라 구차하게 물고 늘어졌고 김다예는 단호했다. 결국 박수홍은 포기한 뒤 "죄송해요"라 사과했다. 박수홍은 "제가 정말 잘못했다. 기억의 오류가 이렇게 신혼의 위기를 가져왔다"며 반성했다.
그러다 고춧가루를 확 쏟아버린 박수홍은 "매우면 어쩌지?"라 안절부절 못했지만 김다예는 "괜찮다. 만약에 너무 매우면 또 해결방법을 찾아보자"라 달랬다. 결과물 역시 살짝 매웠다. 김다예는 "로제 떡뽁이로 바꿔보자. 생크림과 우유, 치즈를 넣으면 된다"라 해결책을 제시했다.
X세대인 박수홍과 달리 MZ세대인 김다예의 아이디어로 로제 떡볶이가 맛깔스럽게 완성됐다. 김다예는 "애들이 그냥 떡볶이를 좋아할까, 로제 떡볶이를 좋아할까"라며 자신있어 했다. 박수홍은 김다예가 먹는 모습만 봐도 좋은지 "얼마나 먹는 모습이 복스러운지 모른다. 마음은 더 예쁘다"라 꿀이 떨어졌다.
박수홍은 어릴 때부터 봐왔던 보육원 출신 아이들과 반갑게 인사한 후 배식까지 책임졌다. 보육원 선생님은 "늦게까지 결혼 못해서 왜 못 하냐 빨리빨리 해라 걱정 많이 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좋은 분을 모셔왔길래 잘해드려서 장가를 꼭 가라고 했다"라며 흐뭇해 했다.
박수홍은 "저희 부부가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맛있게 했다. 그런데 촬영은 하지 않기로 약속을 해서 목소리만 나온다. 양해 부탁드린다"라 했다. 아이들의 초상권 보호를 위해 음성만 녹음하기로 한 것. 박수홍은 아이들과 어울리며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며 행복한 식사를 마쳤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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