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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모두 1992년생이지만, 입단은 서진용이 더 빠르고, 대졸인 박민호가 '학번'은 더 빠르다. 서진용이 박민호에게 '형'이라고 부른다. 박민호는 "진용이가 다이어트를 하자고 해서 억지로 하게 됐다"며 울상이었다. 그래도 효과가 보이니 동생의 압박이 마냥 싫지는 않은 눈치였다. 물론 아침부터 저녁까지 운동을 해야하는 캠프 일정상 식욕을 원천 차단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나 SSG 캠프는 양식 위주의 간단한 점심 식단보다 한식 위주로 나오는 저녁 식사가 맛있기로 이름났다. 저녁 식사 이야기를 꺼내니 시무룩해진 박민호는 이내 "내일모레 선수단 삼겹살 파티를 하는데, 진용이랑 둘이 그때는 저녁을 먹기로 합의를 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취재진에게 근처 유명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의 맛있는 메뉴를 '강력 추천'해 웃음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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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그만큼 마음을 단단히 먹고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박민호는 지난해 정규 시즌 부진으로 한국시리즈 엔트리 조차 들지 못한 충격이 컸다. 김원형 감독도 내심 마음이 쓰이는듯 "민호가 충격을 많이 받았는지 확 달라져서 운동에 집중하는 모습"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박민호는 "우승 장면을 TV로 보고 있으니까 내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보다도 부모님께서 제가 못하니까 슬퍼하시더라. 가족들을 위해 잘해야겠다, 살아남아야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데뷔 첫 20세이브를 돌파했고, 올 시즌에도 유력한 마무리 후보지만 부침이 있었던 서진용 역시 마찬가지의 각오다. 서진용은 "어느 보직이든 항상 꾸준하게 투구를 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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