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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변수는 있다. 사상 첫 겨울월드컵으로 어느 해보다 '방학'이 길었다. K리그1은 지난해 10월 23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21년의 경우 12월 첫 주말 최종 라운드를 치른 것과 비교하면 한 달이나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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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관리형 시스템'에 더 눈길이 간다. 포백, 스리백, 그 숫자에는 지도자의 철학과 팀만의 스타일이 담겨 있다. 힘의 불균형 때문일까. 올 시즌 K리그는 스리백의 바람이 다시 거세게 불고 있다. 1부리그 12개팀 가운데 7개팀이 스리백을 메인 포메이션으로 채택했다. 전통적으로 스리백을 썼던 인천과 제주, 강원을 비롯해 수원FC, 대구와 올 시즌 1부로 승격한 광주와 대전이 3-4-3과 3-5-2로 무장한다. 스리백은 수비형 전술이다. 수세시 양쪽 윙백이 수비에 가담해 5백을 형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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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백이 중하위권 팀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울산과 전북은 각각 4-2-3-1과 4-3-3 등 포백을 기본으로 하지만 스리백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포르투갈 전지훈련 중 스리백을 시험한 홍명보 울산 감독은 "스리백 가운데 완벽형이 있고, 변형이 있는데 전술적으로 변형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형 스리백은 수비가 아닌 공격에 더 무게를 둔 복안이다. 전북도 새롭게 수혈한 정태욱이 대구에서 스리백에 워낙 익숙했던 자원이라 변칙도 염두에 두고 있고, 실험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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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11명의 스포츠다. 그라운드에선 90분내내 치열한 수싸움이 벌어진다. 상대에 따라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팀이 결국은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다. 양팀 벤치의 지략대결은 특별한 볼거리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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