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미드필더 출신 제이미 오하라는 '라이벌' 아스널이 우승하는 상상만으로 괴로운 눈치였다.
오하라는 14일(한국시각), 영국 라디오 '토크스포츠'에 출연해 아스널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가능성에 대한 주제로 진행자와 대화를 나누던 중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뒤 관자놀이를 눌렀다.
오하라는 벌건 얼굴로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정신적으로 말이다"라고 심적 고통을 토로했다.
오하라는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프로팀에 몸담은 '손흥민 선배'다.
총 4번의 임대를 다녀오는 등 1군에서 충분히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2020년 은퇴한 이후 방송인으로 변신한 이후로도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뽐내고 있다.
오하라가 출연한 '토크스포츠' 방송이 공개된 날인 14일 현재, 아스널은 27경기에서 승점 66점을 따내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맨시티(61점)와 5점차다.
리그 5연승을 질주하며 최고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어 맨시티가 따라잡기 힘들다는 관측이다. 통계업체 '파이브서티에잇'은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을 59%로 점쳤다.
오하라는 "나는 그간 아스널이 무너질 것이라고(crumble) 말해왔다! 꾸준히 그렇게 말했건만, 무너지지 않고 있다..."며 고통스러워했다.
오하라는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로 힘들어하고 있다. 실제로 아스널이 우승할 경우엔 어떤 표정을 지을지 자못 궁금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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