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아무리 악명 높은 '장사꾼'이라도 팀의 레전드에 대한 존중은 확실한 모양이다.
토트넘 핫스퍼 다니엘 레비 회장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악마의 협상가로 유명하다. 선수를 팔 때 최대한 비싼 값을 받아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철저하게 토트넘의 이익을 우선시하며 시간 끌기나 언론 플레이에도 능숙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감독 알렉스 퍼거슨 경이 "다시는 레비와 거래하지 않겠다"라고 혀를 내둘렀을 정도다.
그런 레비가 케인은 '상품'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15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토트넘은 케인으로 이적료를 한푼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그를 팔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하게 밝혔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4년 여름까지다. 토트넘이 케인을 팔아서 이적료를 두둑히 챙기려면 기회는 올해 여름 뿐이다. 여름을 넘기고, 케인과 재계약까지 실패한다면 토트넘은 그야말로 빈손이다.
마침 케인은 우승을 원한다며 이적을 시도한 이력도 있다. 토트넘은 그냥 케인을 파는 것이 최소한 손해는 보지 않는 장사다. 케인의 몸값은 최소 1억파운드(약 1580억원)다. 마침 부자구단 맨유와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을 강력하게 원한다.
하지만 케인은 토트넘 그 자체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향후 2~3년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설 수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의 존재감과 클럽에 대한 공헌은 이적료보다 더 가치가 높다'라고 지적했다. 레비 또한 토트넘에서 케인이 갖는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는 의견에 동의하는 것으로 보인다.
칼자루는 이제 케인이 쥐었다. 케인은 자타공인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이지만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 우승을 위해 토트넘의 원클럽맨, 레전드 타이틀을 포기할 것인지 궁금하다.
리버풀 출신 축구전문가 제이미 캐러거는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득점 기록 때문에 뮌헨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 맨유가 유일한 선택지다.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자면 토트넘에 남을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
차량서 숨진 채 발견된 故 조금산..벌써 9주기 -
"10년 전 얼굴 그대로"...'도깨비' 공유·이동욱·김고은·유인나, 강릉서 뜨거운 재회 -
옥택연, '김부장' 특별출연인데 존재감 압도…"이번 화 다 씹어먹었다" -
“자기 아이와 상간녀 아이 동반 물놀이”..바람 중독자 상상 초월 만행 (동치미) -
도운, 유지유와 열애·결혼설 후 첫 심경…"약속 지키지 못해 죄송" -
이하늘 "네 두 달치 월급, 난 하루에 벌어"...곱창집 신고 1000건 테러에도 여유 -
손태영, 美생활 6년 만에 밝힌 진짜 속내…"일 생각하면 한국 가고 싶어" -
피에스타 린지, 오늘(5일) 결혼...상대는 비연예인 사업가 "저 시집갑니다" [공식]
- 1."다시는 국대 유니폼 입지 마" 대국민 분노...."월드컵 16강 출전 포기, 내 결정" 주장의 황당 고백 논란
- 2.월드컵 역사에 남을 최악의 경기, "음바페 상대 선수에게 대놓고 욕설"...팬들까지 분노 폭발, "심판 제정신이야?" 비판
- 3."프랑스? 우리 겨우 이겨서 기뻐하더라" 월드컵 16강 역사상 최악의 경기, 뻔뻔한 파라과이 감독..."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노력"
- 4."홍명보 감독 칭찬해주세요" 깜짝 소신 발언 모리야스 감독, 충격 결단?...일본 떠나나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 5.하루아침에 NC에서 키움으로 유니폼 바뀐 데이비슨…"팀 분위기 빠르게 적응하더라, 적극적인 성격" [고척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