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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코치님" 훈련에 한창이던 선수들이 슈트를 입고 그라운드에 등장한 누군가를 발견한 뒤 반겼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정민태 전 코치.
2023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 경기가 열리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경기 시작 3시간 전 홈팀 한화 선수들의 타격 훈련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때 검정 슈트 차림으로 그라운드에 나타난 정민태 전 코치는 말없이 이글스 선수들의 훈련을 유심히 지켜봤다.
2015시즌 한화 2군 투수 코치를 시작으로 2020시즌 육성군 코치까지 6년 동안 이글스 선수들과 동고동락하며 정을 쌓았던 정민태 전 코치는 올 시즌은 유니폼이 아닌 슈트를 입고 해설위원으로 새 도전에 나섰다.
2년 후배 전상렬 코치는 2군에서부터 함께 코치로 생활한 정민태 해설위원과 손 인사를 시작으로 한동안 선수들의 훈련을 함께 바라봤다. 10분 남짓 되는 시간이었지만, 정민태 전 코치는 애정이 어린 눈빛으로 옛 제자들을 살폈다.
실내 타격 훈련을 마치고 그라운드로 나오던 최재훈은 "코치님"을 크게 부르며 정민태 해설위원을 반겼다.
2019년 2차 9라운드로 한화에 입단한 허관회(포수)는 2군에서 자신을 아들처럼 예뻐해 준 정민태 해설위원(당시 투수코치)에게 90도로 깍듯하게 인사를 건넨 뒤 손을 잡고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코치 시절 선수들에게 때로는 엄하고 때로는 친구처럼 대해줬던 정민태 해설위원. 한화 선수들은 오랜만에 만난 옛 스승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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