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김선형 vs 변준형, 당신의 선택은?
남자프로농구 한 시즌이 마무리되고 있다. 안양 KGC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6강팀들도 확정됐다. 남은 건 누가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느냐다. 29일 시즌 최종전 결과에 따라 창원 LG, 서울 SK, 울산 현대모비스의 운명이 엇갈린다.
시즌 마지막이라 또 관심이 모이는 게 바로 정규리그 MVP가 누가 되느냐다. 국내 선수 MVP는 SK 김선형과 KGC 변준형의 2파전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시즌 초반에는 고양 캐롯의 3점슈터 전성현이 무섭게 치고 나갔지만, 시즌 막판 힘이 뚝 떨어졌다.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정성우를 가격한 것도 MVP 레이스에 악재였다.
벌써부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우승을 확정지은 KGC에서는 감독과 동료들이 변준형을 밀어주고 있다. 우승팀에서 MVP가 나와야 정상이라는 논리다. 하지만 김선형도 밀리지 않는다. 현 상황이라면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백중세다.
먼저 김선형. 시즌 평균 16.1득점 2.7리바운드 6.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은 전체 10위, 국내 선수로 한정하면 3위다. 중요한 건 어시스트가 1위라는 점이다. 동료들을 살려주면서 득점까지 했다. 국내 득점 1위 이대성(대구 한국가스공사)은 18.1점을 경기당 넣었지만 혼자 공격하는 횟수가 매우 많다. 어시스트가 4.1개, 8위에 그친다.
변준형도 잘했다. 하지만 개인 기록에서는 김선형에 조금 밀린다. 평균 14.1득점 2.7리바운드 5.0어시스트다. 득점은 국내 7위, 어시스트는 전체 3위다. 그래서 KGC가 주장하는 게 우승 타이틀이다. 일리 있는 얘기다. 개인이 아무리 잘해도, 팀 성적이 좋지 않으면 활약의 가치가 떨어진다.
그런데 김선형이 꼴찌팀에서 저런 성적을 냈다면, 변준형쪽으로 무게가 쏠릴 수 있다. 하지만 SK도 잘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어느새 치고 올라와 마지막까지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최유력팀으로 꼽히고도 있다. 우승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김선형 역시 팀 성적으로 크게 밀리지 않는다.
오히려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 최준용이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게 이번 MVP 레이스에 있어 김선형에 가산 요소가 된다. 안영준도 군대에 갔다. 두 사람 없이 할 거 다 하면서 팀 성적까지 책임졌다는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30대 중반 나이에 오히려 더 빠르고 활력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는 점도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반대로 변준형은 FA를 앞둔 오세근과 문성곤도 맹활약한 점이, 시선 분산을 시키는 측면이 있다. 변준형이 '확' 팀을 끌고 갔다는 인상까지는 주지 못하는 게 냉정한 현실이다.
필자가 투표를 한다면, 55대45 정도 김선형의 근소한 우세로 평가하고 싶다. 물론, 누가 받더라도 '왜 이 선수가 MVP냐'는 문제 제기는 절대 없을 것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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