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차기 토트넘 사령탑으로 급부상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35)의 과거 발언이 소환돼 논란이 되고 있다.
토트넘 팬으로선 속상할 말들을 늘어놓았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28일(현지시각) '나겔스만 감독이 토트넘과 잘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 토트넘 팬들은 런던 라이벌인 아스널과 첼시를 향한 나겔스만 감독의 이전 발언에 감명받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북런던'을 연고로 한 아스널은 토트넘의 최대 앙숙이다. 첼시도 '런던 라이벌'로 토트넘에는 불편한 상대다.
나겔스만 감독은 2년 전 독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널을 무려 22년간 이끈 아르센 벵거 감독의 팬이라고 시인했다. 그는 "난 바르셀로나와 아스널을 좋아하는데 벵거 감독이 연출한 작품 또한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나겔스만 감독은 또 2021년 10월에는 자신의 축구 우상이 첼시의 전설 존 테리라고 공개했다. 센터백 출신인 나겔스만 감독은 현역시절 부상으로 프로에 데뷔하지 못하고 20세에 꿈을 접었다.
그는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우상을 묻는 질문에 "존 테리다. 유스 시절 크리스티안 트라슈와 함께 뛰었는데 난 그가 6번을 달고 있어 '파트리크 비에라'라고 불렀고, 그는 나를 존 테리, '조니'라고 했다"고 대답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이어 "당시 테리는 최고의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이었다. 결투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시즌이 있었던 것 같다. 영리하면서도 용감했다. 나와도 유사점이 많아 롤모델이었다"고 설명했다.
테리와의 어색한 만남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나겔스만 감독은 "3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어릴 때 내가 '존 테리'였다고 설명했더니 이상하게 쳐다보더라. 그래서 상황을 설명해야 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한 토트넘은 새로운 감독 선임에도 들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나겔스만 감독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대표팀 감독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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