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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10 상대 승리 無' 첼시, AV에 0대2 완패 '11위 추락+포터 경질 가능성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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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첼시가 또 다시 위기에 빠졌다.

첼시는 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애스턴빌라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홈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승점 38(10승 8무 10패)에 머물며 리그 11위로 추락했다. 첼시는 올 시즌 10위 이내 팀에게 단 한차례도 승리하지 못하는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더 큰 압박을 받게 됐다.

반면 애스턴빌라는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승점 41이 된 애스턴빌라는 리그 9위로 올라섰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부임 후 원정에서 5승 포함, 승점 16을 가져갔다. 이 기간 애스턴빌라만큼 원정 승점을 챙긴 팀은 맨시티 뿐이다.

홈팀 첼시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주앙 펠릭스-카이 하베르츠-미하일로 무드릭이 스리톱을 이뤘고 마테오 코바치치-엔소 페르난데스가 중원에 섰다. 벤 칠웰-루벤 로프터스 치크가 좌우 윙백에 포진했고, 마르크 쿠쿠렐라-칼리두 쿨리발리-리스 제임스가 백스리를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꼈다. 원정팀 애스턴빌라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셨다. 올리 왓킨스-에밀리아노 부엔디아가 투톱에 섰고, 제이콥 램지-더글라스 루이스-부바카르 카마라-존 맥긴이 중원을 이뤘다. 알렉스 모레노-타이론 밍스-에즈리 콘사-애슐리 영이 포백을 구성했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선제골은 애스턴빌라가 터뜨렸다. 전반 18분 쿠쿠렐라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볼이 뒤로 흘렀고 이를 왓킨스가 쇄도해 케파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 추가시간 칠웰이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렷지만, 파울이 선언되면서 무산됐다.

후반 11분 애스턴빌라가 추가 골을 뽑아냈다.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떨궈주자 맥긴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후반 12분 무드릭과 로프터스 치크를 빼고 노니 마두에케, 은골로 캉테를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첼시가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20분 마두에케가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낮은 크로스를 쇄도하던 캉테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첼시는 후반 35분 쿠쿠렐라와 코바치치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크리스천 풀리식, 코너 갤러거를 투입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오히려 애스턴빌라가 기회를 얻었다. 후반 36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레온 베일리가 중앙으로 파고든 뒤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추가시간 첼시의 공세에도 더이상 골은 나지 않았고, 결국 애스턴빌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