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동료' 대니얼 포덴스(울버햄턴)가 상대 선수에게 침을 뱉는 듯한 비신사적 제스처로 논란에 휩싸였다.
'포르투갈 국대' 포덴스는 1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울버햄턴의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에서 공격수 브레넌 존슨에게 침을 뱉는 듯한 행동으로 레드카드 위기에 직면했다.
전반 38분 브레넌 존슨이 선제골을 터뜨린 후 포덴세가 후반 38분 동점골을 넣으며 양팀은 1대1로 비겼지만 이날 가장 큰 화제가 된 것은 포덴스의 비신사적 행동이었다.
종료 휘슬이 임박한 상황에서 디에고 코스타와 체이쿠 쿠야테가 충돌했고 양팀 선수들이 몰려들며 일촉즉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일련의 선수들이 서로를 밀치며 충돌한 가운데 포덴스가 존슨을 똑바로 쳐다보다가 볼을 부풀린 후 얼굴 쪽으로 침을 내뱉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고 존슨은 자신의 얼굴을 움켜쥔 후 주심에게 상황을 알렸다. 이 상황에 대한 VAR 확인이 진행됐지만 레드카드가 아니라는 판정이 내려졌다. 데이비드 쿠트 주심의 온필드 리뷰까지는 진행되지 않았다. 포덴스가 운좋게 레드카드를 피했다.
그러나 트레버 싱클레어는 토크스포츠를 통해 "포덴스가 침을 뱉은 것처럼 보인다"고 단언했다. "코스타와 쿠야테의 충돌이 있었고, 꽤 많은 선수들이 몰려들었는데 카메라 각도로만 보면 포덴스가 볼을 부풀리면서 존슨 방향으로 침을 뱉는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포덴스의 입에서 액체 같은 건 보이지 않았지만 존슨의 얼굴을 향해 침을 뱉는 듯한 제스처를 한 것은 사실이다. 보기 역겨운 장면"이라고 일갈했다.
레온 오스만 역시 BBC를 통해 "모든 모션이 다 있었다"면서 "포덴스의 입술 주름과, 얼굴 표정, 그리고 존슨의 리액션까지 다 있었다. 하지만 포덴스는 도망쳤다"고 말했다. "보이는 것이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축구 그라운드에서 동료 프로선수에게 할 수 있는 최악의 일 중 하나임엔 틀림없다"고 비판했다.
스티브 쿠퍼 노팅엄 감독은 "나는 공개적으로 이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 하지만 반드시 다음 단계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사후 징계 가능성을 언급했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영국축구협회(FA)가 해당 사안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확인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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