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언론이 첼시를 향해 냉철하게 충고했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 씌운 첼시가 귀담아 들어야 할 조언이다.
'익스프레스'는 3일(한국시각) '그레이엄 포터는 첼시의 재앙이었다. 그러나 그 책임이 전적으로 포터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자초했다'라고 꼬집었다.
첼시는 지난해 9월 토마스 투헬을 경질하고 포터를 선임했다. 불과 7개월 만에 포터를 다시 잘랐다. 익스프레스는 '21세기에서 가장 짧았고 통계적으로도 최악이었다'라고 표현했다.
물론 포터는 프리미어리그 시대 첼시 역대 감독 중 성적이 제일 나빴다. 1경기 평균 승점 1.27점을 거뒀다. 이는 글렌 호들(1993~1996) 전 감독과 함께 공동 최하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익스프레스는 '포터의 재임 기간은 대체로 비참했다. 하지만 첼시가 직면한 무수한 문제가 모두 포터의 탓으로 돌릴 필요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익스프레스는 첼시의 선수 영입이 잘못됐다고 저격했다.
익스프레스는 '마크 쿠쿠렐라는 6200만파운드 이적이 완전히 실패라는 것을 3초 만에 증명했다. 칼리두 쿨리발리는 13년 커리어 동안 센터포워드를 마크해본 적이 없는 것처럼 수비했다. 미하일로 무드리크는 골문 앞에서 끔찍했다'라고 비판했다.
전술이나 리더십 이전에 선수 개개인 기량도 함량 미달이라는 것이다.
익스프레스는 선수들도 '무죄'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익스프레스는 '선수들은 포터 감독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이전 체제와 달리 선수들은 자신들의 문제를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 포터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졌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실망스러운 경기 후에는 비판적인 인터뷰가 이어지는 것이 정상이다. 유명 선수들은 대개 패배 후 자아 비판을 망설이지 않는다. 실수가 많았다든지, 투지가 부족했다든지 선수단을 향해 메시지를 던진다.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의 경우에는 일부 선수들을 향해 "이기적이다"라고 말했을 정도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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