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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100호골' 에버턴 GK에 막힌 SON, 82분 출전+평점 6.3점…팀은 1대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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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클린스만호에서 리프레시한 뒤 소속팀으로 돌아간 손흥민이 곧바로 선발출격했으나 기다리던 100호골을 쏘진 못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각) 영국 머지사이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2~2023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왼쪽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후반 37분 교체될 때까지 8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양팀이 한명씩 퇴장한 경기에서 토트넘이 후반 23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종료 직전 마이클 킨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대1로 비겼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이 떠난 뒤 치르는 첫 경기에서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스리백을 구축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가 스리톱을 꾸렸다.

손흥민은 0-0 팽팽하던 전반 42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클루셉스키가 우측으로 내준 공을 건네받아 박스 안 오른쪽 대각선 지점에서 낮게 깔리는 슛을 쐈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 조던 픽포드의 발에 막히며 개인통산 EPL 100호골 기회를 날렸다.

잠잠하던 경기는 후반 13분 에버턴 미드필더 압둘라예 두쿠레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불이 붙었다. 두쿠레는 케인과 신경전을 벌이다 손으로 케인의 얼굴을 가격했다. 숫적 우위를 점한 토트넘은 10분 뒤인 23분 선제골을 갈랐다. 로메로가 얻어낸 페널티를 케인이 침착하게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후반 37분 "대단히 조용했다"(BBC)는 혹평을 받은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하며 승리 지키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의 이 교체술은 결과적으로 최악의 수였다. 경기 감각이 떨어진 모우라는 투입 6분만인 후반 43분 상대를 향한 태클로 퇴장을 당했다.

숫적 우위가 사라진 토트넘은 45분 킨에게 중거리 슛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승점 1점을 추가해 49점이 된 토트넘은 그대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승리시 뉴캐슬 맨유(이상 50점)를 모두 끌어내리고 3위로 점프할 수 있었다. 에버턴은 승점 26점으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6.3점에 머물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