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새로운 (선수)계약이 없으면 리버풀을 떠날 수도 있다.'
4위 도약의 희망이 사라지고 있는 리버풀의 상황에 대해 위르겐 클롭 감독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새로운 선수 영입을 통한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는 것. 나아가 만약 새 계약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리버풀을 떠날 수도 있다는 폭탄선언을 했다. 하지만 당장 떠난다는 뜻은 아니며, 이 상태로 당분간 더 싸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5일(한국시각) 첼시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클롭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리버풀은 이날 런던 스탠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첼시와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3경기(1무 2패) 무승을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상당히 큰 데미지다. 4위 도약의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클롭 감독 또한 경기 후 이날 결과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현재 리버풀이 '쓰레기 같은 상황(rubbish situation)'에 처해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아무도 들어가고 싶지 않은 쓰레기 같은 상황이다. 우리가 바로 여기에 있다"면서 "이건 꿈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내가 위르겐 클롭이라고 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라고 불만스러워했다.
이어 "이건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랬다면 벌써 해결했을 것이다. 나는 아직 축구 지략을 잃지 않았다"면서 "이게 바로 우리 상황이다. 우리의 방식대로 처리해야 한다. 어떤 클럽들은 다른 방식으로 처리하고, 리버풀도 그렇게 하길 원한다. 그건 전혀 문제가 없다. 여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부 영입을 통한 보강이 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식이지만, 일단은 현재 전력으로 다시 싸워보겠다는 다짐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전 리버풀 공격수 출신의 딘 손더스는 "내가 지금 클롭이었다면, 주드 벨링엄과 메이슨 마운트를 영입했을 것이다. 그들을 팀에 넣으면 엄청난 차이가 생길 수 있다"며 벨링엄과 마운트를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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