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 김홍선 감독이 시리즈물 시즌2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홍선 감독은 6일 서울 종로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시즌2는 안 하는 게 원칙"이라며 "'미끼'는 쿠팡플레이에 물어봐야 한다"라고 했다.
'미끼' 파트1은 지난 2월 10일 모든 회차가 공개됐고, 오는 7일부터 파트2를 선보일 예정이다. 파트1에서는 8년 전 죽은 역대 최악의 사기꾼이 연쇄 살인의 용의자로 지목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면, 파트2에서는 연쇄 살인 사건과 함께 수면 위로 떠오른 그 놈을 끝까지 쫓는 사람들과 서로 속고 속이는 그들 사이의 숨겨진 진실이 밝혀질 예정이다.
특히 시청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희대의 사기꾼 노상천(허성태)의 사망 여부다. 파트1에서 그가 사망했다고 나오지만, 그를 둘러싼 사건과 이야기들이 밝혀지면서 어딘가에 살아있을 것 같다는 추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파트2 관전 포인트에 대해 질문하자, 김 감독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연출한 쿠엔틴 타란티노 가독이 한 말을 떠올렸다. "타렌티노 감독님 조아하는데 , 그 감독님이 '주인공은 살아 돌아와야 하고 아님 죽어야 한다'고 하더라"는 김 감독은 "그게 모든 이야기의 정답 아니겠느냐"고 말해, 더 궁금증을 키웠다.
일각에서는 주인공 세 명이 울릉도에서 촬영한 모습이 포착돼, 노상천이 살아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김 감독은 "울릉도 장면이 하나 있다. 장소적으로 울릉도에 간 이유는 나중에 등장한다. 힘들게 갔다. 배가 안 뜨는 등 울릉도가 접근성이 떨어지다 보니, 몇 번을 캔슬했다가 갔다. 중요한 신이 있다는 정도만 말씀드리겠다"고 귀띔했다.
파트1과 파트2로 구분되기는 하지만, 이야기상 이 시리즈물을 통틀어 시즌1으로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시즌2 가능성에 대해서도 호기심이 생긴다.
김 감독은 "그건 쿠팡플레이에 물어봐야 한다"라고 웃었다. 그러자 주인공이 사망하면 시즌2 제작 여부가 불투명해지지 않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김 감독은 "주인공이 사망한다면 시즌2에서는 다른 내용이 될 수 있겠다"고 답했다.
앞서 김 감독은 드라마 '보이스', '손 the guest', '루카: 더 비기닝',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 연출하는 장르물마다 호평을 얻었지만, 시즌2로 이어 연출하지 않았다. '보이스'가 시즌4까지 나왔지만, 김 감독은 시즌1만 메가폰을 잡았던 것이다.
이는 시즌2 보다는 여러 작품을 다양하게 하겠다는 김 감독의 철학이 영향을 미친 결과다. 김 감독은 "시실 시즌2는 제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게 아니다. 여러가지들이 맞아야 하는데, 대한민국은 특히 시리즈를 염두에 두고 가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물론 시도는 몇 번 있었다. 안 한 것은 아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저는 뭐가 됐든 시즌2 연출을 안 하는 게 원칙이다. 제작은 하겠지만 연출은 안 하려고 한다. 작품이 할 게 너무 많다. 시즌2를 하게 되면 똑같은 구조에 대한 이야기를 또 해야 하니까 '그게 재밌을까'라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품이라는 게 이제는 후반 작업도 길어져서 제작 기간이 길다. 감독 입장에서는 2년이 소모된다. 그런데 시즌2를 하면, 또 한 번 2년을 똑같은 작품으로 보낸다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첨언했다.
제작과 연출의 차이를 두기도 했다. 김 감독은 "제작 욕심은 난다. 그래도 '미끼'는 제작에 참여했기 때문에, 시즌2가 된다면 제작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연출은 사실 모르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작품 연출에 대한 의욕이 있는 만큼, 현재도 새로운 작품을 많이 고민하고 있단다. 김 감독은 "지금도 작업은 계속하고 있다"라며 "뜻하지 않게 계속해서 하는 것 같다. 연달아 하게 됐다. 제가 원한다고 되는 게 아닌데, 운이 좋은 것 같다"고 했다.
꾸준히 작품 할 수 있는 원동력은 이 일이 좋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MZ세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우리 세대는 일할 때 일하고, 놀 때도 일한다. 일로 푸는 게 있다. 일하는 게 즐거우니 오히려 놀러 가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우리 세대 단점인 것 같기도 하다"고 웃으며 "저는 현장에 있는 게 제일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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