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베르호스트 완전 영입 안 하기로 결정한 맨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임대로 영입한 공격수 부트 베르호스트의 완전 영입을 추진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을 떠난 후 지난 1월 공격수 보강이 필요했다. 마땅한 자원을 찾지 못하던 맨유는 튀르키예 베식타스에서 뛰던 베르호스트를 임대로 전격 영입했다.
베르호스트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 일단 이번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 19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에는 9경기 1도움에 그치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임을 감안하면 형편 없는 성적.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베르호스트를 극찬하고 있다. 그가 많은 골과 도움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전방에서의 압박과 연계 플레이 등으로 팀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베르호스트 덕에 마커스 래시포드의 득점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때문에 텐 하흐 감독은 베르호스트의 완전 영입을 주장했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맨유가 결국 베르호스트 영입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확실한 공격수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이다. 맨유는 토트넘의 간판스타 해리 케인을 노리고 있다.
베르호스트도 아쉽겠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르호스트의 원소속팀은 번리. 최근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지었다. 번리는 경험 많은 베르호스트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