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흥민이 활약한 토트넘-브라이턴전에서 스태프들끼리의 초유의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후반 12분쯤 상황이 발생했다. 전반 10분만에 터진 손흥민의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앞서가던 토트넘이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이스 덩크에게 실점해 1-1 팽팽하던 시점이었다. 후반 9분 중거리 슛에 의한 대니 웰백의 슛이 팀 동료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의 핸드볼 파울로 득점 무효 처리된 뒤 토트넘이 공격을 펼치는 와중에 벤치가 소란스러워졌다.
현지기자 등에 의하면, 데 제르비 브라이턴 감독이 토트넘 벤치를 자극하는 말을 했고, 이에 토트넘 코치진이 격렬히 반응했다. 토트넘 코치진과 브라이턴 코치진이 우르르 몰려나와 신경전을 벌였다. 좀체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데 제르비 감독과 달리,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감독대행은 이번 갈등과 자신이 아무런 관련도 없다는 듯 그라운드 쪽을 바라보며 멍하니 서있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주심은 벤치로 다가와 양팀 감독에게 모두 레드카드를 빼들었다. 벤치를 컨트롤하지 못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
데 제르비 감독과 스텔리니 대행은 경기 전부터 충돌했다. 데 제르비 감독이 스텔리니 대행을 향해 삿대질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스텔리니 대행의 퇴장으로 순식간에 대행의 대행인 라이언 메이슨 코치 체제로 남은 경기를 치르게 된 토트넘은 후반 34분 해리 케인의 골로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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