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감독대행이 추가 징계를 피했다.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0호골을 쏘아올린 8일(이하 한국시각), 벤치에선 극한 대립이 이어졌다. 경기 시작 전부터 전운이 감돌았다.
스텔리니 토트넘 감독대행과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감독이 인사 대신 거친 설전으로 문을 열었다.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트린 후 브라이턴의 루이스 던컨의 동점골을 터트리자 코치진까지 가세해 충돌했다.
벤치는 후반 13분 다시 한번 폭발했다. 주심은 스텔리니 대행과 데 제르비 감독에게 동시에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다행히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두 사령탑에게 경기 출전 금지 등 추가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했다. 영국의 '더선'은 13일 '스텔리니 대행과 데 제르비 감독이 추가 처벌을 받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1시 본머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스텔리니 대행은 공백없이 벤치에서 팀을 지휘한다.
다만 두 구단은 벌금 징계는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FA는 테크니컬 에어리어에서 벌어진 충돌에 대해 17일까지 의견을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