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이희진이 본격적인 연기활동에 다시 시동을 걸며 기다리던 팬들을 웃음짓게 했다.
우선 이희진은 오는 21일부터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하는 연극 '장수상회'로 무대에 선다. 그는 '장수상회'에서 김성칠 임금님 부부의 딸 김민정 역을 맡았다. 2015년 개봉한 영화 '장수상회'에서 한지민이 맡았던 캐릭터다.
연극 '장수상회'는 연극 속에서 또 연극을 해야하는 설정이다. "대사는 일상 생활용어인데 연극 속에 또 연극을 하는 과정이다보니 너무 어렵고 복잡했어요. 아빠를 미워하진 않지만 우리를 기억못하고 쌀쌀맞게 구는 아빠를 원만하는 캐릭터이기도 하거든요. 아빠인 것을 알면서도 전혀 모르는 사이처럼 연기해야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초심으로 준비중이다. "감정에 충실해서 연기하는데 감정 안에 또 다른 감정을 더 디테일하게 표현해야하다보니 대혼란 속에서 연기하고 있죠."(웃음)
특히 '장수상회'는 이순재 신구 박정자 김성녀 등 대배우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선생님들과 같이 하다보니 진정성을 더 찾게 되고 말 한마디, 대사 한 줄도 신경을 쓰게 되요. 대사 한 줄에 이렇게 장단음이 많이 들어가 있나 하는 것을 이번 작품에서 느꼈어요. 이전까지는 그저 엑센트만 강조했던 것 같은데 장단음에 따라서 연기해보니 의미 자체가 달라지더라고요. 또 선생님들께서 너무 따뜻하게요. 네 분 각자 성격과 스타일은 모두 다르신데 각각의 매력이 있으시더라고요."
매일 오후 1시에서 6시까지 '장수상회'의 연습 시간이지만 이희진은 오전 11시부터 '스탠바이'중이다. "인원도 많은데다 감정신도 많아서 준비를 해야해요. 또 흐름에 따라서 내가 들어가고 빠지는 타이밍도 봐야하기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해야죠. '아차'하는 순간 내가 들어갈 타이밍을 놓치게 될 수도 있거든요."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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