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악으로 뛰어서 이겼다."
이민성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의 말이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홈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대전(4승2무1패)은 '대어' 울산을 잡고 환호했다. 대전은 2011년 8월 20일(1대0 승) 이후 무려 12년 만에 울산을 제압했다.
경기 뒤 이 감독은 "악으로 뛰어서 이겼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해보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했다. 부상 선수들이 있었음에도 90분을 뛰었다. 주세종에게 고맙다. 온전히 선수들이 다했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은 '압도적 1강' 울산을 상대로 공격 축구를 펼쳤다. 그는 "K리그2에서 수비적으로도 해봤다. 최선의 수비가 공격이라는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 공격적으로 해야 상대가 잘하는 것을 못하게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 구성상 우리가 공격적으로 했을 때 더 좋은 모습으로 나왔다. 우리가 계속 가지고 가야 할 콘셉트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설령 지더라도 홈에서 나가서 붙어 싸우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나도 하지 못하는 것은 안 된다고 했다. 하프타임 때도 똑같이 말했다. 내려서지 말고 앞에서 하자고 했다. 그 영향이 끝까지 갔다.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맞다. 우리가 수비를 못한다. 그래서 공격적으로 하는거다. 정말 수비를 잘 못한다. 그래서 계속 공격적으로 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대전 3년 차에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그의 시선은 무척이나 냉정하다. 오직 오늘 하루만 바라보고 있다. 이 감독은 "이정도의 잠재력을 가진 팀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1, 2년 차 때는 성적이 좋지 않아서 그런 부분이 있었다. K리그1 올라오면서 성적이 뒷받침 되니 팬들이 많이 와주신다. 책임감을 갖고 계속 만들어 가야한다. 그래야 전북 현대, 울산 현대, FC서울에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생존이다.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다. 한 경기, 한 경기가 힘들다. 한 경기 패하면 1점 차로 붙는다. 지금도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파이널A에 올라간다면 모를까 (다른 생각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며 웃었다.
대전=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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