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예의 없는 막말에 배우 박은빈이 괜히 소환됐다.
대중문화평론가 김갑수가 최근 박은빈을 향해 발언한 뒤 막말 논란이 이어지자 입장을 바꿨다. 김갑수는 3일 한 매체에 "박은빈은 이야기의 소재가 된 것이다. 자기 감정 절제의 미덕이 없이 마구 감정을 토로하는 건 성숙하지 못한 모습이라 생각한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는 최소한의 감정 억제가 필요한데 눈물로 감격을 드러내는 것이 너무 일반화 돼있다. 박은빈을 공격할 의도는 없었다. 대상 수상자라 예시로 들었을 뿐"이라고 했다.
김갑수는 지난 1일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받은 박은빈의 눈물 수상소감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지만 대상받은 박은빈 씨, 훌륭한 배우고 앞으로도 잘할 거다. 울고불고 코 흘리면서 아주. 시상식이 아니라 어떠한 경우에도 타인 앞에서 감정을 격발해서는 안 된다. 정말 훌륭한 배우기 때문에 아끼는 마음으로 이야기한다"고 했다.
이어 "이름이 호명되니 테이블에서 무대 나오기까지 30번 이상 절하면서 나오더라. 주위 모든 사람들에게 여배우가 꾸벅꾸벅 이게 무슨 예의냐. 그러다 자빠지고 팡파르가 터지니까 막 '아아아'이러고. 나와서 엉엉 울고. 품격이라는 게 있어야 한다. 18세도 아니고, 30세나 먹었으면. 송혜교 씨에게 배워라"라고 지적했다.
김갑수는 박은빈을 직접 저격하며 그의 대상 수상 소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중은 김갑수의 발언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감동을 표현한 박은빈에게 무슨 잘못이 있으며, 심지어 그의 감동과 눈물은 지적보다는 축하를 받아야 할 일임이 마땅하다. 그럼에도 서른을 갓 넘긴 배우에게 비난을 쏟아낸 김갑수의 무분별한 막말과 태도는 비판을 받기 충분했다.
김갑수는 심지어 학폭과 전과 등으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황영웅에 대해 공개적으로 두둔했기 때문에 대중은 그의 실언이 더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 때에 따라 다른 잣대로 남을 평가하는 그의 모습이 '대중문화평론가'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박은빈은 감동적인 수상소감으로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아역으로 연기를 시작한 이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변호사로 분했고, 그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줬던 그였기에 대상 수상 역시 당연하다는 시선. 박은빈은 "사상이 달라지는 데 한몫 하겠다는 거창한 꿈은 없었지만, 이 작품을 하면서 적어도 이전보다 친절한 마음을 품게 할 수 있길, 전보다 각자의 고유한 특성을 다름으로 인식하지 않고 다채로움으로 인식할 수 있길 바라며 연기했다. 그 발걸음에 한발 한발 같이 관심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있고 이름답습니다'라는 대사를 전할 수 있어 기쁘다. 나는 알아도 남들은 모르는, 남들은 알지만 나는 알지 못하는 그런 이상하고 별난 구석들을 영우가 가치 있고 아름답게 생각하라고 얘기해 주는 것 같아서 많이 배웠다. 어렵더라도 자신의 삶을 인정하고 수긍하고 또 포용하면서 힘차게 내디뎠던 영우의 발걸음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다"는 수상소감으로 안방에 울림을 전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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