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사업장에서 가족경영이 사라지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급여를 받지 않고 일하는 무급가족종사자는 86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만4000명 줄었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인 지난 2020년 4월부터 36개월 연속 감소했다.
무급가족종사자수는 1976년 301만5000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감소 중이다. 1991년 197만4000명으로 200만명 선이 무너졌고, 지난해는 10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전체 취업자 중 무급가족종사자 비율은 3.4%에 불과했다. 1960년대에 전체 취업자 3명 중 1명이 무급가족종사자이던 것과 대조된다.
무급가족종사자가 감소하는 이유는 자영업자수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2년 621만2000명이던 자영업자 수는 지난해 563만2000명으로 줄었다. 일상회복으로 전년보다 11만9000명 늘었지만,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계속해서 줄었다.
자영업자의 경영 부진과 임금근로 선호 현상도 하나의 이유로 꼽힌다. 자영업의 영세화로 직원이 줄고, 무급가족종사자는 취업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임금근로자는 전년 대비 74만9000명 증가한 2150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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