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슈퍼루키의 활약이 사령탑도 웃게 했다.
KIA 타이거즈는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에서 10대2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윤영철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승을 따냈다. 전상현 이준영 최지민 등 불펜의 활약도 좋았다.
무엇보다 홈런 포함 3안타로 팀 타선을 이끈 이우성의 활약이 돋보였다. 리그 대표 에이스로 떠오른 나균안을 무너뜨린 선봉에 이우성이 있었다. 류지혁 소크라테스 한승택 등 여러 선수가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경기 막판까지 롯데 마운드를 두들겼다.
두 팀은 전날 5연승과 8연승 팀으로 맞부딪쳐 KIA가 패했다. 하지만 KIA는 하루만에 상대의 연승을 저지하며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경기 후 김종국 KIA 감독은 "윤영철이 상승세의 롯데를 맞아 5이닝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하면서 정말 호투해줬다. 승리의 발판이 됐다. 프로데뷔 첫 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일찌감치 윤영철을 5선발로 점찍고 시즌초부터 꾸준한 기회를 부여하고 있는 김 감독이다. 첫 승리가 누구보다 뿌듯할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윤영철의 승리를 지켜주려고 이후에 올라온 투수들도 다들 제 몫을 다해줬다. 특히 이준영이 위기 상황에서 실점없이 잘 막아줬다"면서 "타선에서는 3회말 찬스에서 중심타선이 연속 타점을 올려주면서 빅이닝을 만들어줬고 이후에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면서 승리를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는 평일임에도 무려 1만3815명의 관중들이 모여들었다. 김 감독은 "주중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많은 팬분들이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내일도 좋은 경기 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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