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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많이 뛰었다. 5일까지 39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2루 도루 이후 안타로 득점을 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4월 25일 잠실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서는 4-4 동점인 9회말 1사 1루서 대주자 신민재가 2루 도루를 성공시킨 뒤 오지환의 끝내기 안타가 나와 5대4로 승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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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로 인해 득점이 나오고, 상대 수비가 도루에 신경을 쓰다가 타자들의 안타가 더 많이 나온다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는 팬들도 있고, 도루 실패로 인한 역효과를 걱정하는 팬들도 있다. 도루에 대한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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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언론의 기사에도 찬반이 나오고 팬들도 해라, 하지마라는 얘기가 나온다"면서 "이게 야구라고 생각한다. 스토리가 만들어져야 한다"라고 했다. 이런 이슈들이 팬들이 야구를 더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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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뛰는 야구의 영향일까. 최근 다른 팀들에서도 뛰는 야구를 볼 수 있다. KIA는 지난 29일 LG전서 삼중도루를 성공시켰다. 9회초 2사 만루서 한승택과 LG 함덕주의 대결이 진행될 때 3루 대주자 김규성이 3루로 뛰었고, 이를 뒤늦게 알아챈 함덕주가 공을 던졌지만 세이프. 이때 1,2루 주자도 2,3루로 뛰어 삼중도루가 완성됐다.
최근 야구에서는 감독만의 확실한 팀 컬러가 잘 보이지 않는다. 예전 적은 훈련 속에 공격야구를 했던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롯데와 많은 훈련량으로 세밀한 야구를 했던 김성근 감독의 SK가 팬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됐었다. 어떤 야구가 더 옳은 지에 대한 찬반 논란이 거셌는데 당시 롯데가 하위권에서 벗어나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SK는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적도 좋아 더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염 감독의 뛰는 야구가 2023시즌의 초반 트렌드를 만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LG 경기에서 주자가 나갈 때마다 도루를 할지, 상대는 저지할 수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논란이 일고 있으니 염 감독의 1차 목표는 성공이다. 이것이 우승까지 이어진다면 더 바랄게 없는 결말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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