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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고, 고려대를 나온 김 감독은 기업은행, 나산 플라망스, KGC 전신 SBS 스타즈의 간판 슈터였다. '이동 미사일'이라는 애칭답게 강한 활동력과 정확한 3점포, 예리한 드라이브 인을 자랑하는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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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005시즌 김동광 감독이 부임했다. 김상식 코치는 수석코치로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2006년 성적 부진으로 김동광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김상식 감독은 감독 대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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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구 오리온의 코치로 부임했다. 이충희 감독을 보좌했다. 그러나, 극심한 성적 부진으로 또 다시 이충희 감독이 자진사퇴. 감독대행으로 남은 시즌을 치렀다. 이후 정식 감독이 됐지만, 부진한 성적으로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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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당시 그때 더 이상 농구와는 인연이 없을 줄 알았다. 제주도로 내려가서 모든 것을 정리하려 했다"고 했다.
김 감독은 완벽한 '덕장'으로 변신했다. 그는 "솔직히 걱정이 많았다. 전성현이 나가면서 KGC를 잘 이끌 수 있을까 생각도 있었다. 선수들의 잘하는 부분을 격려하면서 해나가자고 생각했다"고 했다.
모션 오펜스를 도입, 주전 의존도를 줄였다. 식스맨 층을 키웠다. 배병준, 박지훈, 정준원, 한승희 등을 적재적소에 기용했다. 객관적 전력의 힘을 키웠다.
결국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EASL 우승, 그리고 통합 챔피언까지 올랐다.
김 감독은 "최승태, 조성민 코치에게 많이 도움받았다. 망설이지 말라고 얘기했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다 들으려고 했다. 서로 의논을 많이 했고, 우승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는 선수와 지도자 생활에서 파이널 경험이 전혀 없었다. 그러나, 첫번째 챔프전에서 우승을 이끌었다. 3차례의 감독대행, 그리고 야인. 대표팀 사령탑에서 KGC 감독으로 옮긴 뒤 지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쉬고 싶다. 7개월 대장정을 치렀다"고 했다. 안양=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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